아이를 키우는 게 정말 쉽지 않죠. 하루하루가 육아에 치여 살다 보면 놓치는 중요한 것들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특히 정부 지원금 같은 경우, 언제까지 신청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지나가다가 나중에 후회할 때가 많아요.
첫만남이용권도 그런 것 중 하나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 그런 게 있었나?" 하고 나서 이미 신청 기한이 지나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이상 300만원이라는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을 그냥 포기해야 하는 거죠.
오늘은 첫만남이용권 신청부터 사용까지 알아두어야 할 모든 것을 정리해드립니다. 지금 바로 확인하시고, 놓치지 마세요.
첫만남이용권이 무엇인가요?
첫만남이용권은 정부에서 신생아 가정에 지급하는 육아 지원금입니다. 아기가 태어나면서 생기는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시작된 제도예요.
2025년 현재 지급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아: 200만원
- 둘째아 이상: 300만원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데, 다자녀 차등 지원은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적용됩니다. 그 이전 출생아는 출생 순서에 관계없이 200만원을 받게 됩니다.
지금 신청할 수 있는 사람은?
첫만남이용권 신청 자격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생각보다 엄격한 기준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해요.
✅ 신청 자격 조건
- 출생신고되어 정상적으로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은 아동
- 출생일로부터 2년 이내인 아동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 기준)
- 202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아의 경우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신청 기한'입니다.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것 같아도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거든요. 특히 신생아 돌봄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1년이 훌쩍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신청 방법 3가지 완전 정리
첫만남이용권 신청은 크게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상황에 맞춰 선택하시면 됩니다.
1️⃣ 방문 신청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아이의 주민등록 상 주소지에 있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가면 됩니다.
- 장점: 담당자와 직접 상담하며 궁금한 점을 바로 해결 가능
- 단점: 시간을 내서 직접 가야 함
- 준비물: 신분증, 신청서, 개인정보 수집동의서
2️⃣ 온라인 신청
집에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어요. 하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은 아동의 보호자가 친부모인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조부모나 다른 보호자의 경우 반드시 방문 신청을 해야 해요.
3️⃣ 우편/팩스 신청
특수한 상황에서만 가능합니다. 여성 수용자가 교정시설에서 아동을 양육하는 경우에 한해 이용할 수 있어요.
반드시 챙겨야 할 필요서류 체크리스트
신청 시 미리 준비해두면 좋은 서류들을 정리했습니다.
📋 기본 서류
- 사회보장급여(사회서비스이용권) 신청서
-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동의서
- 국민행복카드 상담전화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동의서
-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인등록증, 청소년증 중 하나)
📋 추가 서류 (해당자만)
- 출산 지원 서비스를 통합신청하는 경우: 출산서비스 통합처리신청서
- 둘째아 이상인 경우: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서류 준비 팁: 방문하기 전에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전화해서 필요서류를 다시 한번 확인해보세요.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어떤 카드사를 선택할까?
첫만남이용권은 국민행복카드로 지급됩니다. 5개 카드사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 선택 가능한 카드사
- BC카드
- 롯데카드
- 삼성카드
- KB국민카드
- 신한카드
카드사별로 특별한 혜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평소 사용하시던 카드사나 가장 편리한 앱을 제공하는 곳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용할 때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
첫만남이용권을 받았다면 사용법도 알아두어야겠죠. 몇 가지 중요한 제한사항이 있어서 미리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사용할 수 없는 곳
- 유흥업소
- 사행업소 (복권방, 경마장 등)
- 위생업소 (이미용실 제외한 마사지, 찜질방 등)
- 레저업소
- 성인용품점
- 면세점
✅ 사용 가능한 곳
- 대형마트, 편의점
- 온라인 쇼핑몰
- 약국
- 유아용품 전문점
- 의류매장
- 가구매장
온라인에서도 사용 가능하지만, 상품권 구매는 할 수 없습니다. 또한 할부결제나 정기결제도 불가능해요.
💡 이런 분들은 특히 주의하세요
- 사용 기한이 2년이므로 계획적으로 사용하세요
- 잔액은 각 카드사 앱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사용 기한 1개월 전 고액 미사용자에게 알림이 옵니다
이런 상황엔 이렇게 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둘째를 임신 중인데, 첫째가 이미 돌이 지났다면 200만원만 받나요?
A: 아닙니다. 가족관계증명서를 통해 출생순위를 확인하므로, 둘째는 300만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Q: 카드를 이미 가지고 있는데 재발급 받아야 하나요?
A: 국민행복카드를 이미 가지고 계시다면 재발급 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존 카드에 포인트가 충전됩니다.
Q: 신청 후 언제부터 사용할 수 있나요?
A: 신청 후 약 2-3일(영업일 기준) 후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Q: 사용하지 않은 돈은 어떻게 되나요?
A: 아쉽게도 사용 기한(2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소멸됩니다. 연장이나 환급은 불가능해요.
마무리: 놓치지 마세요!
첫만남이용권은 신생아 가정에 정말 도움이 되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신청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죠. 아무리 바빠도 잠깐 시간을 내서 신청해두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신청 기한입니다. 아이 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영영 받을 수 없는 돈이에요. 지금 당장 확인해보세요.
신청 과정에서 모르는 게 있으면 해당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거나, 한국사회보장정보원(1566-3232)으로 전화해보세요. 친절하게 안내해드릴 거예요.
기억하세요. 지금이 아니면 나중에 후회할 수 있습니다.